여름과 무과수란 사람은 참 근사하게 어울린다.
여름을 사는 게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다면?
여름은 모든 것들이 가장 가식 없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. 순간 찡그리게 되는 감정과 표정, 눈치 없이 질척거리는 티셔츠, 나도 모르게 축 처지는 마음마저도 꽉 껴안고 다정과 사랑을 건네게 되는 낭만적인 계절. 나의 여름 풍경엔 베란다에서 수확한 방울토마토 네 알과 알알이 귀여운 초록색 완두 콩 같은 것들이 있다. 무더운 날씨도 냉장고 속 재워둔 토마토 마리네이드만 있으면 끄떡없다. 호로록 냉모밀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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